(재) 한국천주교살레시오수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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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제인 ‘역사’를 아이들과 공부하면서 직접 찾아가는 경험을 하면 좋겠다 기대했던 광주여행이었습니다. 역사와 예술을 주제로 한 기획도 좋고 함께하는 선생님들과 선생님들의 준비와 배려에 참 많이 감동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이번에 함께 참여한 미디북 친구들의 반응에 더 행복했던 여행이었습니다. 다시 꼭 오고 싶다는 아이들의 피드백은 광주의 역사를 듣기만 했지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생각들을 깊게 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섬세하게 준비한 식사, 첫날의 김치찜은 광주의 손맛을 느끼게했고 장시간 여행한 아이들의 입맛도 취향저격했습니다. 다만 여행시간이 길어 멀리를 한 몇몇의 아이들의 그 맛을 제대로 즐기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전일빌딩 245’는 참 감흥이 컸습니다. 저도 오랜 시간 광주를 떠나있어서 전일빌딩이 이렇게 역사의 장소로 많은 이들이 진실을 알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놓았는지 몰랐는데 그 안을 들어가보고 감탄했습니다.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도록 영상과 체험공간, 도슨트 선생님의 하나 하나 눈높이에 맞춘 설명까지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