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한국천주교살레시오수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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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3일 버스를 타고 광주로 출발 하였는데 차 안에서 영화를 틀어주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루하지 않게 갈 수 있었다.
 1시간 30분 거리를 달려서 도착한 [펭귄마을]! 맛있는 비빔밥을 먹고 드디어 마을에 입성!!!
하는 줄 알았으나, 간략한 [펭귄 마을]이란 이름이 붙여진 이유와 설명을 듣고
팀을 짜고 나서야 들어갔다. 현재 몇 남지 않은 엄청나게 커다란 [버드나무]도 보고, 게임을
하며 중간중간 보이는 펭귄의 모습이 굉장히 귀여웠다. 또한 펭귄,나팔꽃과 같은 벽화들이
기억에 남는다.
색감도 연한 파스텔톤부터 원색처럼 쨍한 색깔까지 다양해서 돌아다니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
하지만 아쉽게도 날이 너무 더워서 조금 더 눈여겨 보지 못하고 그늘에 서 있었다….
 이후에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에 가서 책 읽는 시간을 갖고, 체험관에서 여러 가지 구경하고 나왔다.
[광주 5.18 자유공원]에 도착하여 5.18민주항쟁 당시의 상황을 연출하여 상황극을 하고,
그때 국군의 만행과 강도 높은 고문을 마주하니 참으로 암담하여 깊은 한숨이 푹푹 나왔다.
광주 시민 분들께 경의를 표하고 싶었는데, 체험 마지막에 쓰는 소감에 내 마음을 꾹꾹 눌러담아 감사의 메시지를 걸고 왔다.
자유공원에는 차가운 공기가 맴돌아 서늘 했으며, 들떳던 분위기가 가라앉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저녁으로 맛있는 오므라이스를 먹고 천문대에 가서 베텔게우스가 태양보다 크다는 엄청난 사실을 배우고, 관찰 하였다.
달도 관찰하고 여러 별자리를 보고서 숙수로 돌아가 신나게 놀다가 잠을 청했다.
굉장히 재밌는 프로그램이었는데, 그 중애서도 [광주 5.18 자유공원]체험이 가장 인상 깊다. 좋은 경험을 한 것 같고, 기회가 된다면 다음엔 친구들과도 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