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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예술여행 후기

참가자 여행후기-김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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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88회 작성일 24-05-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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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역사기록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천체관측, 지산유원지 방문 등 알찬 일정으로 여행 전부터 기대되고 설레였다. 광주는 가깝고 친숙한 지역이지만 광주를 문화예술 역사를 테마로 자세히 여행하게 되어 기대 이상이었다. 
  처음 도착했을 때는 낯설기도 했고, 날씨가 더워서 힘들었는데 도움을 주신 많은 선생님들과 수녀님이 계셔서 힘을 얻었다. 모든 분들이 친절하시고, 설명도 쉽게 해주셔서 이해도 잘 되었다. 그리고 유명한 중학교 역사 선생님과 함께 5ㆍ18전시기록관과 전일빌딩을 둘러보며 자세한 설명을 해주셔 아리송했던 역사 지식들을 새롭게 정리할 수 있었다.
  5ㆍ18 광주 민주항쟁은 우리 역사에서 민주화에 큰 역할을 해주었고, 그 시절 학생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그 고통을 함께 짊어져야하는 그분들의 희생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감사함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전시된 작품들을 보고, 광주의 문화를 체험하며 이렇게 큰 전시관이 있는 광주가 좋고 이사 오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숙소에 도착했다. 정말 깜짝 놀랐다. 시설이 호텔처럼 깨끗하고 넓어서 좋았다. 또 이름도 마음에 들었다. ‘우리집’이라는 듣기만 해도 포근하고 따뜻한 단어여서 그런지 정감이 갔다.
  첫날 일정의 마지막, 바로 천체관측이 있어 수련관의 옥상에서 멋진 밤하늘을 보았다. 영상 속의 별과 실제 하늘의 별자리를 확인해 보고, 좋은 망원경으로 직접 바라보았다. 내가 사는 완도도 시골이어서 별이 잘 보이곤 하는데, 도시인 광주에서도 선명하게 보이니 더 신기했다. 관측 후 별자리 무드등을 만들어보면서 여행의 추억도 새겨지고 있는 것 같아 좋았다. 그래서 더욱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둘째 날 맛있는 주먹밥과 샌드위치를 먹고 지산유원지로 이동했다. 아주 어릴 적 할머니와 함께 리프트를 탔던 추억의 장소인데,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색달랐다. 내가 이렇게 자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니 마음이 초록 초록해진 것 같았고 지산유원지는 꼭 한번 다시 오고 싶을 만큼 좋은 장소였다. 
  마지막으로 5ㆍ18 민주묘지에 가서 묵념을 하고, 5ㆍ18 자유와 민주주의를 찾기 위해 싸웠던 광주시민들을 생각해 보았다. 목숨을 걸고 싸운 그 분들 덕분에 우리가 지금 이렇게 권리를 주장하며 살 수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했다. 일정이 끝나고 차에 타는 순간 급격히 피로가 몰려왔다. 그러나 이번 1박2일 광주여행은 프로그램이 알차고 의미가 있어 후회하지 않는다. 밀레니얼 역사예술 여행에서 내가 얻은 것이 많기 때문이다. 또 재미있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기회여서 다음에 한번 더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회를 마련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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